I am woogie
2017. 8. 12~ 18일: 서울 - 부산- 시모노세키 - 벳푸 - 아소 - 구마모토 - 구르메 - 후쿠오카 - 고쿠라 - 시모노세키 - 부산 - 서울 5월에 대마도 비단길을 다녀온 후 막연히 아소산을 가보고 싶은 맘이 생겼다. 뭐 언제 갈지 사실 기약은 없는 계획...ㅎ 그랬는데.. 어느 날 부산에서 후쿠오카행 왕복 승선권이 단돈 59,000원. 뭐가 씌었는지 덜컥 바로 결제.. ㅡㅡ;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나니 막막하고 갑갑해진다..ㅋㅋ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준비한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고... 여튼 길이라도 좀 사전에 알고 가야겠기에 틈나는대로 구글맵을 들여다 본다. 배낭매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울 듯 하여 알리에서 새들백을 구입했는데 결국 배낭까지 매고 다녔,,,ㅋ 그러는 중에 연락이 온다...
해외 라이딩의 시작이라는 대마도를..16년에 계획하고 17년에 다녀오게 된다. 일본...참 가깝고도 먼 나라는 맞나 보다.^^ 서울자전거 회원들과 함께한.. 1박2일의 일장춘몽♥ 여권이 필요한 곳이어서 더 좋았으려나? 그건 아니고 레알 좋다. 원시림에서 뿜어나오는 나무 향, 정갈한 도로, 멋진 뷰는 보너스. 하나씩 곱씹어 본다. 라이딩 투어는 오션플라워1, 2호 대마도가는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자전거는 가지런하게 거치가 된다. 3시간을 달려 선상에서 보는 대마도 이즈하라항. 티아라몰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항구쪽으로 돌아와 주유소 옆 길로 여행을 시작한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투어 시작을 터널로 시작하기 싫어서다. 평지없는 대마도의 업힐 시작^^ 우린 새로 포장한 도로에서나 잠시 맛볼 수 있는 그런..